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는 28일 이병희 회장 취임 후 첫 이사회를 열어 새 임원을 발표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 ‘워싱턴 21세기 율곡포럼’ 신설 등 금년도 활동계획을 확정지었다.
이날 저녁 버지니아주의 한성옥 연회장에서 열린 이사회에는 정규섭, 이창복 고문등 55명이 참석, 신임 이병희 회장 체제의 순항을 위한 새로운 의욕을 다졌다.
이병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군들은 조국을 지켰다는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해외에서도 안보 역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새로운 체제를 맞아 조직 개편등 향군의 제2의 도약을 위한 쇄신과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금년도 사업계획중 조직 쇄신 방안으로 종신회원 가입운동 전개, 볼티모어, 리치몬드, 페닌슐라등 지역분회 조직 확대, 각 향군 친목회와 관계 증진, 운영 규정 제정, 주소록 발간 등을 내놓았다. 현 향군이 고령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장년층을 끌어들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김홍기 전 회장에 이어 제2기를 이끌 새 임원진도 발표했다. 고문에는 기존의 김웅수 전 6군단장, 정규섭 전 제독, 이창복 전 육군 준장 외에 김홍기 전 회장이 추가됐다. 각 군별 부회장은 육군 이종수, 해군 한윤의, 공군 강신정, 해병 김민수, 여성 박보희씨가 맡았으며 감사에는 곽재호, 박종환씨가 선임됐다.
집행부는 조태한 사무총장을 정점으로 전용근 행정관리부장, 장풍언 안보보장, 이태하 조직부장, 정규태 홍보부장, 임원수 보훈복지부장, 도갑석 섭외부장으로 짜여졌다.
조직쇄신과 함께 안보계도 활동으로는 청소년 안보 글짓기 대회, 안보 화보 및 영상 전시회 개최, 율곡 포럼 결성 등을 하기로 했다.
율곡 포럼에 대해 조태한 사무총장은 “향군의 미래를 설계하고 안보활동 전개를 위한 조직”이라며 “향군 회원을 중심으로 결성, 월 1회 세미나, 공개토론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향군은 올해 6.25 기념식, 미국측과 공동으로 7.27 휴전협정 기념식, 상이용사 위문 행사등을 개최키로 했다.
한편 창립부터 향군발전의 기초를 다져놓은 김홍기 전 회장에는 공로패가 증정됐으며 박세직 향군 회장은 특별서신을 보내 이들을 격려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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