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이름의 두 단체가 양립, 논란이 일고 있는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의 분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메릴랜드시민협회 수호위가 시민협 이름으로 총회를 갖고 지난 3월 권승도씨를 6대 회장에 선출한데 이어 회장과 이사장 사임으로 공중 분해될 듯했던 기존 협회가 지난 28일 임시총회를 갖고 김용하(58)씨를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7대 회장에 선출됐다.
김용하 회장은 30일 본보를 방문, “권승도 회장이 이끄는 협회를 시민협회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이 협회는 6대 김영천 회장이 시민권이 없다는 이유로 이사 몇명이 나가 만든 단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권 회장이 이끄는 단체는 김영천 회장이 사퇴, 이사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권 회장이 이끄는 시민협회는 시민연맹 산하기관이므로 메릴랜드 시민연맹으로 이름을 바꿔야 할 것”이라며 “현 시민협회는 협회 이름을 유지하기 위해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영주권자로 워싱턴 자동차기술인 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임시총회에서는 협회를 자주 독립 단체로 규정하고 회장 자격은 시민권자에서 시민권 및 영주권자로 변경했다.
이사장에는 전계호 자동차기술인협회장(64)이 내정됐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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