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왼쪽)의 레이커스는 2일 5차전에서 못 이기면 시즌이 끝난다. 옆은 선스 포워드 보리스 디아우.
“Get Up!”
작년에는 선스가 1승3패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LA 레이커스가 회심의 카운터펀치를 날릴 수 있을까.
레이커스가 2일 피닉스에서 NBA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 5차전에 들어간다. 지면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레이커스는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1승3패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하지만 필 잭슨 레이커스 감독은 1일 레이커스는 “반격에 나설 저력이 충분히 있는 팀”이라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잭슨 감독은 전날만 해도 다른 표정이었다. 레이커스 선수들이 “4차전에서 보여준 태도가 영 마음에 안 든다”며 연습을 일찌감치 끝내버리고는 선수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선수들을 비디오룸으로 불러들여 “수비를 열심히 하지 않았고 오펜스의 흐름이 형편없었다”고 지적한 뒤 스스로 1승3패의 무덤을 판 것을 반성하라는 듯 더 이상 연습도 시키지 않아 선수들이 어쩔 줄을 몰라 했다.
메시지는 간단했다. 노력하기 싫으면 실컷 집에 앉아있으라는 것.
작년에는 선스가 1승3패의 벼랑 끝에서 살아나 시리즈를 뒤집었다. 따라서 마이크 댄토니 선스 감독은 “5차전이 7차전이나 다름없다”며 이 기회에 꼭 레이커스를 KO시킬 것을 다짐했다. 선스의 MVP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도 “우리가 바로 1승3패의 벼랑 끝에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장본인이다. 절대로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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