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지역 4개 한인회가 분열돼 있는 MD한인시민협회 중재에 나선다.
신근교 수도권MD한인회장, 한기덕 MD한인회장, 함기원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 이태미 남부MD한인회장은 2일 저녁 권태면 총영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4개 한인회 공조시스템인 메릴랜드한인회협의회 이름으로 시민협회 중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협의회 간사를 맡고 있는 한기덕 회장은 “메릴랜드 지역에 시민협회가 똑 같은 이름으로 두개나 있는 것은 한인들의 권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4개 한인회 회장은 시민협회 양쪽 회장 및 관계자들과 만나 통합을 위한 절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MD시민협회는 현재 권승도 회장과 김용하 회장이 이끄는 단체로 각기 나뉘어 있으며 서로 자신들의 단체가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 회장이 이끄는 시민협회는 시민연맹 USA 산하로 회장이 시민권자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김 회장이 이끄는 시민협회는 시민연맹에서 분리된 독립단체 임을 밝히고 회장에 시민권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마련한 권태면 총영사는 “MD시민협회가 두개로 분열돼 있는 것이 안타깝기 짝이 없다”면서 “어떤 해결방안이 있을 지 모르지만 잘 해결됐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우미가든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서 한인회장들은 MD한인 협의회에 솔즈베리 한인회를 참가시키기로 결정했다.
한편 권 총영사는 버지니아 텍 참사 관련, “한인사회에서 여러 통로를 통해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한 기금이 모여지고 있는 데 가능한 한 이들 단체들이 서로 의논, 효과적으로 기금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사관 최승현 영사과장이 배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평통 위원 인선과 관련, 총영사의 협조요청도 있었다.
권 총영사는 “현재 서울 평통 사무처의 지침에 따라 인선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좋은 인물이 있으면 추천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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