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출신 한인 여성 패션 디자이너 목수연씨(사진 . 29)가 파슨스 디자인 스쿨이 선정한 ‘올해의 디자이너’에 뽑혔다. 파슨스 스쿨 우수 졸업생으로 뽑힌 목씨는 지난 30일 맨하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파슨스 2007 졸업생 패션쇼’에 럭셔리한 스타일의 남성복을 출품, 황금 골무상 수상과 함께 남성복 부문 올해의 디자이너 상을 수상했다.
목 씨의 수상작은 도드라진 악어가죽 무늬의 코트와 어깨 쪽 부분이 살짝 망토 형태인 코트, 각 진 주름 셔츠, 줄무늬 울 바지, 코르덴 범퍼 재킷 등 매우 독특하면서도 쉬크한 스타일의 남성복 6점을 발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날 패션쇼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롯 도나 카렌, 케네스 콜 등 저명 디자이너들이 참석했다.
목 씨는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로 일한 후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목 씨는 또 30일 열린 이브닝 쇼에서 삭스 피프스 애비뉴 백화점 공모전 당선작을 선보였다. 목 씨는 최근 파슨스 스쿨과 삭스 피프스 애비뉴 백화점이 공동주최한 공모전에 당선, 17일부터 삭스 피프스 백화점 쇼 윈도에 그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교 졸업후 이민온 목 씨는 노던버지니아커뮤니티칼리지(NOVA)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했으며 3년전 뉴욕 파슨스 스쿨로 편입했다.
목 씨는 와싱턴한인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목창식 목사와 엄춘희 사모의 1남 2녀 중 막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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