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모어 고교 최재영군… “장애학생 올림픽 추진”
한인 고교생이 워싱턴주 전체 총학생회장에 뽑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잉글리모어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최재영(17) 군으로, 그는 워싱턴주 45개 고등학교 대표들끼리 겨룬 최종 선거에서 당당히 총회장에 선출됐다.
최군은 2년간 워싱턴주 고등학교 학생을 대표해 50개주 대표들과 함께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다.
한인학생이 주를 대표하는 총학생회장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표에 뽑히면 장학금을 받는 것은 물론 대학 입학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지난해까지 킹카운티 학생회장으로 활동한 그는 “연방학생회에 나가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올림픽 게임을 추진, 소외감을 최소화시켜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동양계 학생들이 왕따를 많이 당하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며 “왕따를 없앴으면 버지니아 공대 사건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군은 매주 수요일을 스스로 ‘봉사하는 날’로 정해 놓고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병원 등에 나가 봉사했으며 학업 성적이 떨어지는 후배들을 찾아다니며 무료과외를 했다. 28년 전 알래스카로 이민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최 군은 워싱턴주립대에 들어가 화공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