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피시’의 김일호 사장
홍보활동 기금 모금 식사 상품권 판매
회전초밥전문점 ‘팻 피시’ 김일호 사장
“위안부 결의안(HR121) 통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를 촉구하는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HR121) 통과를 위한 첫 공식 후원금 마련 행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타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1.5세 변호사가 도움을 자청하고 나섰다.
지난 달 6가와 베렌도에 문을 연 회전초밥전문점 ‘팻 피시’의 김일호(사진) 사장은 결의안 통과를 위해 조직된 ‘HR121연대’의 펀드레이징 상품권 판매에 적극 협조하기로 결정한 것.
그 동안 결의안 통과를 위해 ‘HR121연대’ 등 다수의 한인들은 가주 지역구 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분주하게 움직여 왔다. 이들은 5월20일께 상임위원회 상정을 목표로 보다 적극적인 정치적 압력이 필요하다고 판단, 펀드레이징을 결정했다. 전문 로비스트나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를 통해 광고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HR121연대’는 20달러 상당의 식사 상품권을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연대측으로 도네이션 해 줄 레스토랑을 수소문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사장이 50%의 환원을 약속하며 동참을 표한 것이다.
그는 ‘HR121연대’측 관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지난 2개월간 가주 지역구 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활동에도 동참해 왔다. 김 사장은 “결의안 통과에 지지를 표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다. 유태인 대학살에 대해서는 미국 사람들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지만 한국의 위안부 문제는 그렇지가 못하다”면서 “시간이 흐르고 위안부 증인들이 사망하면 이는 더욱 힘들어 질 것이며 지금이 결의안을 성공적으로 통과 시키기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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