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전체 환자 중 80%가 외국 출생자
올 1/4분기 환자 수도 작년보다 2배 증가
킹 카운티 내 결핵환자가 이민자를 중심으로 급증, 보건당국이 예방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38명의 결핵환자가 보고돼 작년 동기보다 20건이나 늘었다.
킹 카운티 결핵환자는 2002년 158건을 정점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작년과 올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발병환자 중 외국태생 주민의 비율은 2002년의 74% 이후 비슷한 수준이었다가 지난 2006년 80%로 뛰었다. 이는 이민자들의 유입속도와 비례하는 것으로 이디오피아, 에리토리아 등 동부 아프리카 출신 주민이 지난 2002년 이후 무려 90%나 늘어났으며 중부 아프리카는 47%, 동남아시아 출신은 18%가 늘어났다.
결핵은 전 세계 인구의 30%가량이 보균자일 만큼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만연하는 질병이다. 킹 카운티에서만도 보균자로 분류된 주민이 10만여 명에 이른다. 전 세계에서 매년 900만 명의 결핵환자가 발생 200만 명이 사망할 만큼 치사율도 높다.
결핵균은 환자의 기침에서 흘러 나온 바이러스가 대기를 통해 전염되지만 요즘은 좋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 있어 치료가 어렵지는 않다.
결핵치료는 통상 6~9개월이 소요되고 7천~9천 달러의 비용이 든다.
킹 카운티는 극빈자들의 결핵예방을 위해 2005년 340만 달러였던 관련 예산을 410만 달러로 늘렸다. 이중 87만7천 달러는 무숙자들에게 배정돼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카운티 내 전체 결핵환자 수와 관계없이 무숙자 환자수는 지난 16년 간 계속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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