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5분 소요 다운타운-W.시애틀 거리 12분에 주파
당국, 커클랜드-워싱턴대학 구간 등에도 운행 검토
엘리옷 베이의 수상택시가 저렴한 가격과 시간 단축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통근 길에 보이는 시애틀의 탁트인 풍경과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는 하늘 위 대머리독수리, 물 속 바다사자 등은 덤이다.
킹 카운티 메트로와 계약을 맺고 5~9월 여름철에만 운영되는 수상택시는 다운타운과 웨스트 시애틀 사이의 엘리옷 베이를 12분에 주파한다.
다운타운에 통근하는 한 직장인은 “개스 비와 주차요금은 물론 시간도 절약돼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택시가 운행하지 않는 겨울철에 웨스트 시애틀 다리를 건너 출근하려면 무려 45분이 걸린다”며 요금이 편도에 3달러지만 패스를 구입하면 한 달에 27달러밖에 안 들어 시간, 비용 모두 절감된다고 말했다.
연방검사인 캐트린 워머씨는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하기에 환상적인 방법”이라며 “배 위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햇빛과 시원한 바람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맑게 해준다”고 말했다. 1997년 운행을 시작한 64피트의 이 쾌속정은 지난해 122,000명을 수송해 기록을 세웠다.
통근자들 뿐만 아니라 여행객, 쇼핑객 등이 몰리면서 수상택시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달 카운티 의회는 페리 택시국을 신설했다.
의회는 앞으로 웨스트 시애틀-배션 아일랜드 및 커크랜드-워싱턴대학 간 수상택시를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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