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켄트 소방관, 일본인 여자 등반가 하산 길에 비운
한달새 5명 숨져…지난 10년간 데날리 공원서 28명
한국의 고상돈씨가 29년 전추락해 숨진 알래스카주 매킨리 봉에서 켄트 소방관 브라이언 매시(27)와 그의 등산 파트너인 미즈키 다카하시(36, 레이크 포리스트 팍)가 역시 하산 길에 추락, 목숨을 잃었다.
이들은 17일 북미 최고봉인 2만320피트의 매킨리 봉의 웨스트 리브 인근에서 하강하다 다카하시가 1,900피트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고 매시는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샜으나 18일 의식을 잃은 채 숨졌다.
구조대원들은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로 다음 날인 19일 이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지난 4월에는 시애틀에 거주하던 등산전문가 라라 카레나 켈로그(38)가 매킨리보다는 훨씬 낮지만 전문가들만 오를 수 있는 마운트 웨이크에서 이중자일에 의존해 수직하강 하다 변을 당했다.
유타주에서 온 안드레 칼라리(33. 솔트레이크 시티)와 브라이언 포스트레트웨잇(32. 파크시티) 등 2명도 18일 마운트 발리에서 눈사태를 맞아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최근 들어 5명이 데날리 국립공원지역에서 목숨을 잃었다.
공원 당국은 1996년 이후 28명이 데날리 국립공원에서 사망했으며 이중 13명은 매킨리 봉에 도전 했다가 비극을 맞았다고 밝혔다.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