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사용제한 계절’이 어김없이 찾아왔지만 예년보다 많은 봄 강우량으로 일부 북텍사스 도시들이 절수 조치를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20일 지난 몇 주 간 지속된 폭우로 북텍사스 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챕만(Chapman)과 라본(Lavon) 강의 저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알렌, 프리스코, 맥키니, 머스킷 등 일부 도시들이 잔디에 물 줄 수 있는 기간을 일주일에 기존의 하루에서 이틀로 연장하는 등 절수 조치 완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플레이노도 물 사용제한을 3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를 제외하고 잔디 물주기, 세차 등 옥외 물 사용을 허용하는 방침을 고려 중이다.
달라스, 콜린을 포함 7개 카운티의 60개 도시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는 북텍사스 수도국은 최근 비로 충분한 식수원 확보를 인정하면서도 절수 조치를 중단하거나 완화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하며 6월 1일부터 시행될 절수 지침을 각 시에 전달하고 있지만 구속력이 없어 실행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텍사스 수도국은 그러나 내년 초쯤으로 예정된 타와코니(Tawakoni) 강과 트리니티(Trinity) 강 등 새로운 식수원이 추가될 경우 절수 조치가 대폭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도시 별 절수 지침:
달라스: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잔디 물주기 금지
프리스코: 호스나 분무기 노즐을 이용한 세차 허용
플레이노: 일주일에 두 번, 오후 6시~10시 및 오전 2시~10시에 잔디 물주기 허용. 조경, 화단 물주기는 오전 10시~오후 6시를 제외한 시간대에 매일 가능. 나무 물주기도 오전 10시~오후 6시를 제외한 시간대면 언제든지 가능. 분수대 가동 언제든지 가능.
리차드슨: 일주일에 두 번 물주기 허용. 오후 6시~오전 10시 사이 장식 분수대 가동 허용. 새로운 조경, 화단의 경우 뿌리가 완전히 내릴 때까지 물주기 허용
락월: 일주일에 두 번, 오후 6시~오전 9시 물주기 허용. 분수대 및 식수 조림 첫 해일 경우 일부 제약은 있지만 물주기 허용
로우렛: 일주일에 두 번 물주기 허용. 수영장 물갈이 허용. 호스나 분무기 노즐로 세차 허용. 빌딩 외부 고압 세척 허용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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