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보현사 법준 주지스님은 석가모니가 태어나면서 외쳤다고 하는 게송(偈頌) 즉 천상천하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이란 말은 “하늘아래 땅위에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존귀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인간의 존엄성을 설법했다.
20일 보현사 법당에서 가진 불기 2551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를 통해 법준스님은 석가가 노년에 아난다의 청을 받아들여 설한 가르침 ‘너희들은 저마다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 또한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하라. 이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라고 한 자등명법등명 (自燈明法燈明)을 설법했다.
특히 석가의 제자 가운데 소(掃)자를 외우면 곧 세자를 잊어버리고 세자를 외우면 곧 소(掃)자를 잊어버렸던 주리반특가(周利槃特迦)가 소세는 곧 쓸고 닦는 일이라고 생각, 평생동안 쓸고 닦는 일을 한 것을 인용, 불교는 실천의 종교라고 설법했다.
한용우 신도회장은 봉축사를 통해 “탐욕, 분노, 어리석음은 물리쳐야할 삼독이며 내가 보다 잘났다고 내가 좀더 가졌다고 남을 업신 여기지 않을때 이 사회는 화평해진다”며 “석가의 45년간 8만4,000여 법문의 핵심은 부처님의 자비가 널리퍼져 이 땅에 평화가 오기를”서원했다. 이어 김보영 이사회장은 “소심이란 마음의 바탕이 맑다는 뜻”이라며 “이는 바로 내가 바로 우주요 하늘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부처가 된다”고 축사했다.
이날 향(해탈향), 등(반야등), 꽃(만행화), 과일(보리과), 차(감로다), 쌀(선열미) 등 육법공양을 통해 부처님이 이땅에 오심을 봉축한 보현사 신도들은 법준스님과 안학선법사, 조유상 법사, 한용우 신도회장, 김보영 이사회장이 모두 하나되어 케익을 자르면서 부처님 생일을 봉축했다. 보현사 신도들은 식사후 날이 어두워지자 외부 200여 등을 점등하고 신도모두 각자의 불을 밝히고 행진을 함으로서 부처님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다고 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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