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 5월말부터 성수기
예약 2-4주 전 마쳐야
메모리얼 연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사철이 돌아오면서 이삿짐과 화물을 국내외로 운송하는 한인 운송업계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빠지고 있다.
이삿짐센터 업계에 따르면 1년 수입의 70% 이상이 5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사이에 이뤄지기 때문에 예약이 밀려 소비자들도 예정된 날짜에 이사를 하거나 화물을 받으려면 적어도 2~4주 이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
특히 자녀들이 방학을 맞은 6월에 이사를 끝내려는 학부모와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유학생 가족, 유학을 오는 신규 학생들이 한꺼번에 이 기간에 이삿짐센터를 찾기 때문에 제때 이사를 계획하려면 최소한 2, 3주전 예약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내 및 장거리 이사, 귀국 이사 등을 전문으로 하는 만복이삿짐 케빈 정 사장은 “이번 달부터 이사 예약이 꽉 차기 시작해 6월 예약도 거의 마무리된 상태”라며 “이사 시즌, 특히 임대차 계약이 만료, 시작되는 월말에 이사를 하려면 적어도 보름 전에는 예약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대표는 이어 “5월에 졸업한 유학생들이 귀국을 위해 이사를 하는 시기도 겹쳐 이번 달만 해도 50가구의 이사 스케줄이 잡혔었다”며 “6, 7월 여행 후 8월정도 귀국하려는 유학생은 6월 중순까지는 예약을 하라”고 덧붙였다.
뉴욕, 뉴저지에 대형 창고를 보유하고 있는 까치 이삿짐 김 매니저도 “6~8월 말에 이사를 하려는 고객은 반드시 3주 정도 이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처럼 6~8월 한꺼번에 운송물량이 몰리면서 배달사고가 나거나 약속한 날에 이삿짐이 오지 않는 등의 부작용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운송업체 선정뿐만 아니라 운송계약을 할 때 세밀함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위의 추천을 받아 믿을 만한 이삿짐센터를 선정할 것 ▲이삿짐센터에 전문 직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해 견적을 신청할 것 ▲이삿짐센터로부터 받은 계약서와 견적 요청서 등 서류를 반드시 보관할 것 ▲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할 것 등을 권고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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