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텍사스가 처음으로 슈퍼볼 유치에 성공했다.
달라스 모닝뉴스는 22일 테네시주 내시빌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구단주 회의에서 북텍사스가 아리조나와 인디애나폴리스를 제치고 2011년 슈퍼볼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장소는 달라스 카우보이스가 현재 알링턴에 10억 달러를 들여 야심차게 마련하고 있는 신축 구장. 2009년 개장 예정인 달라스 카우보이스 구장은 최첨단 다목적 경기장으로, 수용 규모는 10만명이 넘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마이애미에서 열린 슈퍼볼 시청자 수가 1억4,000만명에 달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슈퍼볼 유치로 북텍사스 지역의 홍보 및 경제적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치 결정이 확정되자 제리 존스 구단주는 로버트 클럭 알링턴 시장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어 확정 사실을 알렸고, 알링턴에는 2011년 슈퍼볼은 알링턴에서라는 배너들과 색색 풍선들이 날리는 등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했다.
2004년 존스 구단주 측과 공공자금 조달 협상 타결에 실패,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새 홈구장 유치에 실패한 달라스시 측도 바로 축하 메세지를 전달하며 그 기쁨을 함께 했다.
텍사스는 지금까지 1974년과 2004년 두 번에 걸쳐 휴스턴에서 슈퍼볼을 유치한 바 있지만 북텍사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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