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부문 임천빈씨·예술 박정호씨 수상
5월 아태 전통문화의 달 행사의 일환인 ‘훌륭한 아시안 상’에 한인 2명이 선정됐다. 지난 22일 샌디에고 대학(USD)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임천빈 한인회 고문과 박정호 SD 챔버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아시안 각 커뮤니티에서 실시한 투표 결과, 기업과 예술분야에서 각각 영광을 안았다. 이번 총 투표수는 2만여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 고문은 수상 소감에 대해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이런 영예도 없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인사말을 했다. 임 수상자는 “그동안 비즈니스 28개, 부동산 24개 등 총 52개의 프로젝트를 성사시켜 왔다. 이를 위해 꾸준히 찾고, 연구한 것에 대한 결실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앞으로도 한인사회에 발전의 도구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다짐했다.
임 박사는 지난해 말 이선 박사가 주도하는 미세연구를 위해 5만달러를, 올 1월에 노인회 복지회관 건립기금 2만달러를 쾌척한 바 있다.
임 박사를 후보로 추천한 사람은 탐 팻이다. 탐 팻은 아시안 커뮤니티 큰 인물로 최근 악성종양으로 숨져 유니언 트리뷴 로컬뉴스 탑을 장식한 사람이다.
예술분야의 박 지휘자는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등 주류언론이 격찬한 혁신적이고 비전 있는 자랑스러운 한인이다. 뉴욕타임스는 박 지휘자를 ‘열정을 발산하는 컨닥터’, LA타임스는 ‘정말 흥미를 이끌어내는 사람’이라고 일급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수년 전 재정적으로 파산한 SD 심포니를 맡아(1997~2002년) 음악적 명성뿐 아니라 재정적으로 이익을 내게 하는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해 아태 전통의 달 기조연설자로 선정돼 “오랫동안 아메리칸으로 살아왔으나 최근 나의 민족적 뿌리이며 나의 부모의 나라 한국의 전통 문화에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SD한인회(회장 장양섭)는 31일(목)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훌륭한 기업인상을 수상한 임천빈 한인회 고문과 박정호 지휘자를 위한 축하연을 개최한다. 문의 (858)467-0803.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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