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내 3층에 오픈되는 한국관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는 리셉션이 26일 애난데일 소재 펠리스 식당에서 열렸다.
다수의 한미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 이날 리셉션에서 자연사 박물관 아시아문화사 프로그램 담당관인 폴 테일러 박사는 한국관 공사 진행 과정과 전시물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면서 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테일러 박사는 “한국관의 성공적 운영은 커뮤니티의 참여와 협력이 관건”이라면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 예상했던 건립 비용의 두 배 가까이 소요되기는 했지만 좋은 장소에 위치하고 있어 유리한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박사는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에 한국문화 알리기에 더욱 주력할 필요가 있음도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많은 미국인들이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 ‘매쉬(MASH)’ 등에서 단편적으로 얻은 잘못된 지식을 갖고 한국을 평가한다”며 “훌륭한 역사와 문화 유산이 현재에도 살아있는 한국의 실제 모습을 미국사회에 알리는데 한국관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미소니언 한국관 건립 프로젝트는 2003년부터 본격 시작됐으며 코리안 헤리티지 펀드, 국제교류재단, 주미대사관, 대한항공 등 각종 단체 및 기업의 지원을 받아 다음달 오픈을 앞두고 있다.
코리안 헤리티지 펀드의 윤삼균씨는 “한국관 건립이 2003년부터 공식 시작됐지만 사실 25년 이상 걸린 셈”이라며 그 동안의 노력과 수고가 결실을 맺게 된 사실에 감격해 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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