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6일 실시되는 버지니아주 하원 선거 40구역에 출마한 렉스 시몬스 민주당 후보가 한인들의 귀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40구역은 훼어팩스 스테이션, 클립턴, 센터빌, 훼어팩스 일부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어서 얼마 전부터 지역 정치인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 시몬스 후보는 6월12일 모리스 마이어 후보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먼저 승부를 벌이며 여기서 이기면 공화당의 팀 휴고 주하원의원과 맞대결하게 된다.
시몬스 후보는 “훼어팩스 카운티 주민의 30%를 차지하는 소수계 주민 가운데 한인들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민자 성공 사례의 대표적인 케이스인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의 회계감사원과 감찰실 등에서 32년간 고위 공무원으로 봉직하고 지난 1월 퇴임한 그가 주하원에 출마한 동기가 흥미롭다. 훼어팩스에 27년이나 거주한 그가 휴고 의원에게 교통 문제 등과 관련해 3번이나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이 없었다. 화가 난 그는 출마를 결심했다.
시몬스 후보가 주요 선거 이슈로 제시하는 것은 날로 악화되는 교통 문제와 공교육. 가능하면 센터빌, 아니 멀리 매나세스까지 메트로 전철을 연결해야 근본적인 교통 대책이 된다는 주장이다. 그는 “교통 문제를 이대로 방치했다간 지역 경제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립 교육 역시 적절한 대처와 개혁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교사들의 노령화가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젊고 유능한 교사들을 적극 모집해야 한다는 것이 시몬스씨의 구상이다.
가가호호를 방문하다 올해 시민권자가 돼 처음 지역 선거에 참여하는 한인 부부를 만난 일화를 소개하며 “벌써 두 표를 확보해 매우 기쁘다”는 그는 “한인들이 지방 선거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이번에 바꿔보겠다”고 열의를 보였다.
올 가을 버지니아주는 총 100명의 하원의원과 40명의 상원의원을 새로 선출하며 40구역은 공화당의 팀 휴고 하원의원이 3선에 성공한 상태다.
문의 (703)239-0046
시몬스 후보 웹사이트 www.rexsimmo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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