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듣는 쇼케이스 ‘명의 도용 사기’ 골치
’한류스타’ 장나라가 중국에서 대형 콘서트를 앞두고 ‘명의 도용 사기사건’으로 곤혹을 치루고 있다.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씨는 3일 장나라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중국 언론에 ‘장나라가 한 쇼케이스에 나타나지 않아 팬들이 분노해 행사 주최 측이 법정으로 이 문제를 끌고 간다’는 기사가 실렸다. 베이징 콘서트를 앞두고 악재가 될까 불안하다고 밝혔다.
시나닷컴 베이징오락 등 일부 인터넷 언론은 2일 장나라가 베이징 중관춘 근처 독서청의 한 피시방에서 ‘장나라 나머아이니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이에 분노한 팬들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고 주최측도 난감함을 표시해 법정 분쟁으로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쇼케이스 주최측은 ‘계약서가 있다’ ‘장나라 담당 매니저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장나라가 많이 피곤해서 못 온다고 했다’ ‘장빠(장나라 아버지)가 세 차례 방문하여 공연을 결정했다’ 등 주장을 펼치고 있다.
주호성은 이에 대해 장나라는 콘서트를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형 콘서트를 앞두고 이런 쇼케이스를 개최해 힘을 분산시킬 이유가 없다. 그런 계약은 하지 않았다. 우리의 공식 스케줄은 이미 공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중국 진출 초반에도 소속사를 사칭한 브로커들이 멋대로 계약을 체결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장나라측은 이번 명의 도용 사기 사건에 대해 중국 언론에 공식 성명을 내고 적극적인 대처를 할 계획이다.
장나라는 8,9일 중국 베이징 전람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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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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