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시사회
일본 열도가 이효리와 이동건의 ‘키스신’에 열광했다.
가수 겸 배우 이효리와 배우 이동건은 4일 오후 일본 도쿄 스튜디오 코스트에서 진행된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시사회를 열고 일본 취재진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시사회장은 이효리와 이동건의 불발된 키스와 번지 점프 키스신에 대한 관심으로 고조를 이뤘다.
이날 45분 분량의 1부만 방영된 장면에서 두 사람의 불발된 키스신으로 1,000여 명의 관객들의 한숨소리가 시사회장을 가득 메웠다. 이 키스신은 이동건이 자고 있는 이효리의 셔츠를 벗겨주면서 키스를 하려하지만 끝내 하지 못하고 돌아 누워 자는 장면이다. 이동건은 “이 키스신은 감독이 특별히 요구한 것도 아니고 내가 거부한 것도 아니다. 사랑을 위한 키스신이었지만 서로가 죽음을 예견하고 있는 상황을 묘사하는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이동건은 이 드라마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가수 지망생과 조직폭력배에 쫓기는 가난한 청년으로 등장한다. 차은택 감독은 아쉬워하는 1,000여 명의 일본 관객들에게 “키스신이 몇 번 더 나온다. 나중에 나오는 번지점프의 키스신은 더 인상적이다. 이때는 이효리가 다가가 적극적으로 하는데 파격적인 키스신이었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효리와 이동건은 극중에서 서로 부둥켜 안고 번지점프를 하며 키스신을 촬영했다. 이 장면을 보지 못한 일본 관객들은 더욱 드라마에 관심을 내비쳤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이효리와 이동건은 직접 추첨을 통해 관객들에게 사인이 담긴 포스터를 선물했다.
이날 시사회장에는 1,000여 명의 관객들 뿐만 아니라 40여 개의 일본 매체도 자리를 함께해 이효리와 이동건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오는 17일과 24일 낮 12시부터 일본 후지TV 위성방송 CS에서 각각 2부로 나눠 4부작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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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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