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아래서 잡목제거 공사 트랙터에 치어
슬리핑 백 채 튕겨져 두개골 파손입고 숨져
시애틀 다운타운의 I-5 고속도로 아래 덤불 속에서 잠자던 무숙자를 육중한 공사 트랙터가 덮쳐 숨지게 한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2일 S. 매서추세츠 스트릿 인근 육교 밑에서 슬리핑 백에 들어가 잠자던 아이작 파머(62)가 블랙베리 덤불을 치우던 트랙터에 받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트랙터 조종자가 숲 속에서 잠자던 파머를 보지 못하고 절단기로 밀어붙여 그의 슬리핑 백이 블랙베리 관목과 함께 뭉개지면서 절단기의 둔탁한 칼날이 그의 두개골을 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경찰은 공사 현장의 노숙자들에게 공사 사실을 알리고 그 곳을 떠나도록 알렸으며 이후에도 횡단 금지 표시판을 설치하는 등 사고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에서는 주 교통부가 고속도로 확장공사의 일환으로 받침대 설치를 위해 딸기나무들을 제거하는 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이 곳은 평소 노숙자들이 취침이나 마약거래 등을 위해 이용해왔다.
교통부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들의 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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