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너스, 5일 경기서도 오리올스에 대 역전극
20004년 선발등판 후 16경기서 팀에 13승 선사
백차승이 등판하면 이긴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터득한 승리공식이다.
매리너스 타자들은 1-4로 뒤지던 7회 말 이치로 스즈키의 역전 2루타를 발판으로 5-4의 대 역전극을 연출, 4연승을 구가했다.
백차승은 지난 2004년 9월26일 텍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승리한 후 총 16경기에 출격, 매리너스에 13승을 안겨줬다. ‘백차승이 마운드에 오르면 승리한다’ 는 말이 나올 만 하다.
백차승은 이날도 1회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지난 7경기에서 경기 당 평균 8점씩 뽑아낸 방망이도 침묵해 백차승은 어렵게 마운드를 꾸려나갔다.
백차승은 6회 2사, 주자 2루,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공을 좌완 에릭 오프레허티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그 후 유격수 유니에스키 벤타코트의 악송구로 1-4로 점수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매리너스 방망이가 7회말 터졌다. 호세 기옌의 우전 안타와 라울 이바네즈 및 켄지 조지마의 볼넷으로 무사만루 찬스에서 호세 비드로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4로 따라 붙었다. 폭투로 득점에 성공한 이바네즈에 이어 벤타코트의 적시타로 조지마도 홈인, 순식간에 4-4로 타이를 이뤘다.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치로는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려 5-4로 대 역전극을 연출했다.
백차승은 “우리 팀 불펜은 최고 중 최고” 라며 자신의 강판 후 볼티모어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동료들을 칭찬했다.
이날 백차승은 볼티모어의 중심타자인 미겔 테하다와 케빈 밀라에게 연속 실투로 위기를 자초, 4승 수확에 실패했다. 백차승은 총 96개 공을 던져 66개의 스트라이크를 넣었으며 올 시즌 3승2패 방어율 4.91를 기록하고 있다.
매리너스는 이날 승리로 30승25패를 마크, 2003년 이후 최고승률인 5할4푼5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서부 디비전 선두 LA 에인절스도 이날 승리를 거둬 매리너스와의 승차는 그대로 5경기 반 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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