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배상액 많게는 수천만 달러에 이를 수도
오는 19일 다운타운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릴 계획이던 한류스타 ‘비’의 첫 애틀랜타 콘서트 레인스 커밍(Rain’s Coming) 공연이 잠정 연기된다.
네바다주의 음반기획사 ‘레인코퍼레이션’이 가수 비의 영어명칭인 레인(Rain)이란 이름을 미국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법적 대응에 들어간 것이 암초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비의 홍보사인 스타엠의 조혜원 과장은 8일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한인동포들을 고려해 가능하면 비의 영어명칭인 레인의 이름사용을 계속 고집하고 미주 콘서트를 강행하려했는데 미국 음반사의 손해배상 액수가 너무 터무니없어서 일단 공연 연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과정에 따르면 음반기획사 레인코퍼레이션이 레인이란 이름 하나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한 달에 약 100만 달러 정도.
비가 법적 소유권을 무시하고 미주 콘서트에서 레인이란 이름을 사용할 경우 잘못하면 수백만 달러에서 많게는 수천만 달러의 피해보상을 책임져야할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른다.
조 과장은 레인이란 이름에 관한 가처분 결과가 오는 14일 발표 되는데 만약 이름을 사용 못하게 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이름을 바꿔서라도 오는 9월이나 10월께 미국공연을 가질 예정이라며 그러나 미주 순회공연이 아예 취소될 가능성도 있어 결국 14일까지 기다려봐야 자세히 알수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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