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주요 관계자들이 리본 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2번째가 더그 블리시트 델타항공 부회장, 이어 오른쪽이 뉴욕 관광공사 조성옥 지사장
델타항공이 애틀랜타와 인천을 잇는 주 4회 직항 편 운항을 전격 개시했다.
이번 한국 취항은 최근 들어 아시아 지역 항공 수요가 급성장하자 델타항공이 경영난 타계를 위해 취하는 첫 공격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 1999년에 중지했던 이래 8년 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델타항공은 지난 4일 오전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 취항에 앞서 항공기 탑승게이트(E12)에서 지역 언론사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가졌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차타후치고등학교 한인학생들로 구성된 코리안아트클럽(담당 린다 김) 학생들이 초청돼 사물놀이와 부채춤 공연을 선보여 행사 참석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이 꽹과리와 북을 치고 화려한 부채로 수준급 춤사위를 선보이자 외국인들이 대부분인 행사 관람객들은 호기심에 어린 눈빛으로 연신 기립박수를 선사했다.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해 이날 참석한 이재승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한국 취항은 세계의 중심인 미국의 항공업계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에 주목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며 한인의 한명으로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한편 기념식 직후 더그 블리시트 델타항공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한국 직항 편 취항은 델타항공이 아시아 국가와 유럽 등 국제무대(International Stage)로 진출하는 첫걸음이라면서 이 같은 노선 확대가 미국과 세계의 각 나라와의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직항노선은 우선은 주 4회 운항할 계획이지만 최종 목표는 매일 운항하는 것이라면서 늘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의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국제공항에서 월, 화, 금, 토요일 오전 11시 2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15분 인천에 도착한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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