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화려하게… 더 즐겁게…

1.황홀한 분위기의 웨딩
일반적인 결혼 예식을 벗어나 2007년의 결혼식 경향은 분위기가 이전보다 훨씬 황홀해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저녁시간에 우아하고 세련된 음악콘서트를 함께 즐긴다거나 아름다운 야외 결혼식 등을 계획하는 것이다.

2.웨딩드레스의 변화
결혼식에 온 손님들은 결혼식 내내 신랑 신부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서, 신부의 웨딩드레스의 뒷면이 무척이나 화려해지고 다양하게 디자인 되었다는 점이다. 특별한 자수기법이나 모노그램을 사용하기도 하고 레이스 장식을 하거나, 뒷면을 V스타일로 깊게 파서 등을 많이 노출하는 드레스가 눈길을 끈다.

3.대담해진 주얼리 색상
일반적으로 흰색이 주를 이루었던 드레스의 액세서리가 2006년부터는 파스텔 블루나 쵸컬릿 브라운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나 2007년에는 진한 보라나 골드, 오렌지, 강렬한 빨강 등이 대담하게 사용되고 있다.

4.정사각형의 테이블 사용
연회석에서 둥근 테이블이나 직사각형의 테이블이 정사각형 테이블로 변화되고 있다. 이유는 정사각형 테이블이 더 깨끗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거니와 프린트가 있는 테이블 커버, 꽃과 초를 장식할 때 훨씬 더 아름다운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5.더욱 현실적이고 친환경적 분위기
초대장을 리사이클 페이퍼를 사용해서 직접 만들기도 하고, 세팅은 가능한 내추럴한 분위기를 선호하며 꽃장식도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 꽃을 사용한다. 또다른 변화는 선물 대신에 ‘축의금’을 은근히 기대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점인데, 이것은 재혼이나 늦은 결혼을 하는 커플일수록 더 강하다고…

6.이탈리아에서 결혼식을
커플들이 결혼하기에 가장 아름답고 역사적인 장소로 이탈리아를 소개한 미디어의 영향을 받아 실제 이탈리아에 가서 결혼을 하는 커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7.레이스나 자수 등의 장식 강조
화려함을 더하기 위해 레이스나 자수를 사용하는 것은 웨딩드레스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테이블 장식이나 꽃 장식, 의자 커버, 초대장과 메뉴, 심지어는 순서지의 가장자리까지도 레이스로 장식한다.

8.웨딩드레스의 소매
드레스에 소매가 달린 스타일은 거의 없지만, 어깨에서 소매로 이어지는 부위를 레이스를 사용해서 다양하게 연출하거나 아예 어깨부위를 다 노출시키는 디자인의 드레스가 강세다.

9.거창해진 피로연
보통 칵테일 타임이라고 하는 피로연은 신랑신부와 그 가족들이 사진을 찍으며 결혼예식의 즐거움을 더하는 가운데 하객들이 서로 인사하는 시간이지만, 최근에는 이 시간이 점점 인터테인먼트화 되어지고 있다. 예를 들면 뮤지션들을 초청해서 마치 클럽에 온 듯한 분위기를 낸다든가, 아니면 플라밍고 댄서나 성대묘사자 등을 초청해서 파티의 흥을 더 돋우어 주는 것이다.

10.예상치 않은 결혼장소 선택
요즘 커플들은 멋진 컨트리 클럽이나 교회에서 틀에 박힌 결혼식을 하기보다는 더욱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을 만한, 전혀 예상치 않은 장소를 찾는다. 예를 들면 동물원이나 아콰리엄, 캐슬, 영화 스튜디오, 심지어는 농촌의 곳간도 특별한 장소로 선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