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에나팍 시청에서 열린 ‘청소년 사고 예방 및 사업체 안전관리 예방 세미나’에서 부에나팍 PD 탐 몬슨 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고예방 등 알찬 정보 감사”
한인경관 직접 강의
1백여 참석자 경청
경찰국측 “한인들
뜨거운 호응 인상적”
북부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영찬)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청소년 사고 예방 및 사업체 안전관리 예방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애나하임·부에나팍·풀러튼·라팔마 경찰국의 공동 주관으로 14일 오후 부에나팍 시청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80명의 한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인경관이 제공하는 알찬 정보에 만족해했고, 경찰국 관계자들은 한인사회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북부상의 임용성 부회장은 “유익한 행사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회원 비즈니스 활성화와 한인상권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OC 한인회 잔 안 회장도 “창립한지 2년 반밖에 안 된 북부상의에서 큰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부에나팍 PD 탐 몬슨 국장은 “부에나팍은 문화적으로 다양한 도시인데 과거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는 제외돼 있었다”며 “바쁜 가운데 참석한 한인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앞으로는 우리 모두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더욱 가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부탁했다.
북부 OC 한인상공회의소는 본 행사에 앞서 회원사 등이 협찬한 한식과 양식이 조화된 저녁을 제공했고, 행사장 밖에서는 사설 보안장비회사와 진학관련 컨설팅업체 관계자 상담을 제공했다. 주최측은 세미나 내용을 DVD 타이틀로 제작해 한인사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다음은 세미나 주요 내용.
▲청소년과 가정문제(애나하임 PD 미라 맥과이어 수사관): 아시안 갱에는 여학생도 많이 소속돼 있다. 자녀가 평범하지 않은 복장과 동작(수신호)을 할 경우 갱단 가입 여부를 의심해 봐야 한다. 마약의 종류는 너무 많고,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관련 정보가 유통될 정도다. 갑자기 자녀가 밥을 조금 먹거나, 씀씀이가 커졌고, 라이터와 물병이 방에서 발견됐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민생활이 힘들지만 자녀들과 양질의 시간을 많이 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자녀의 미래를 위해 작은 잘못을 감싸지 말고 경찰에 알려야 한다.
▲버지니아텍 참사와 증오범죄 대응법(라팔마 PD 테리 김 사전트): 버지니아텍 참사 며칠 뒤 실제로 서니힐스 고교에서 한인 학생을 타겟으로 하는 낙서가 발견돼 학생들이 귀가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증오범죄는 한인뿐 아니라 중동계 같은 다른 커뮤니티도 당하고 있다. 범죄 피해자가 됐을 때에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범죄신고의 중요성(부에나팍 PD 게리 워렐 홍보관): 범죄신고 건수가 많아야 경찰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 범죄신고가 많은 지역에는 순찰횟수를 더 늘린다. 넉넉한 예산과 잦은 순찰은 결국 커뮤니티와 내 자신의 안전에 도움이 된다.
▲사업체와 주택 전. 강도 절도 예방 및 대처(부에나팍 PD 제임스 우·알렉스 홍 경관): 문단속을 철저히 한다. 혼자 일하지 않는다. ‘개조심’ ‘무장경관 상주’ 같은 경고 문구를 설치한다. 범죄피해를 당하면 친구나 가족이 아닌 경찰에 신고한다. 영어를 못해도. ‘노 잉글리시, 코리안’이라고만 말하면 통역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