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30학군 롱아일랜드 시티 소재 PS 150 초등학교가 최근 겹경사를 맞고 있다.
카르멘 파라치 교장이 지난 5월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주최로 열린 제17회 스승의 날 행사에서 우수 교장상을 수상한데 이어<본보 5월25일자 A2면> 이 학교에서 15년째 과학교사로 근무 중인 한인 김은주 교사는 최근 뉴욕한인교사회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본보 6월9일자 A4면>
이어 지난 13일 열린 전체학부모회 총회에서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이인주 씨가 부회장에, 조(최)영옥씨가 총무로 각각 선출돼 2007~08학년도 동안 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올해로 10회째 매년 2월이면 음력설 잔치를 열어 다민족 화합의 장을 이끈 한인학부모들의 활발한 참여와 활동이 타민족 학부모회 교직원들의 인정을 받아 진가를 발휘한 결과다.
미국생활 16년째인 이인주 차기 전체학부모회 부회장은 한인학부모회 차기회장까지 겸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학부모회 활동에 참여해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혼자라면 자신 없을 텐데 또 다른 한인 임원이 함께 선출된데다 김은주 교사를 비롯한 3명의 한인 교사와 한인학부모회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 이민생활 13년으로 지난해 한인학부모회 부회장을 지낸 조영옥 차기 전체학부모회 총무도 “서로 의지할 한인 임원이 있어서 다행이다. 많이 배우며 열심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인주·조인옥 신임 임원들은 “전체학부모회나 학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갈수록 한인학부모들의 전체 PTA 참석이 늘고 있다”며 “한인 학부모들의 좋은 이미지를 타민족 학부모와 교직원에게 심어주고 한인학부모들과의 삼각 고리를 연결하는 중간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많은 한인학부모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현재 PS 150에는 총 등록생 1251명 가운데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이 36%를 차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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