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확장안과 함께…주민 부담 크게 늘어날 듯

킹 카운티 의회가 관내 97억 달러 규모의 도로 개선안을 올 11월 주민투표에 상정시키기로 가결했다.
킹-스노호미시-피어스 카운티 관계자들로 구성된 지역 교통투자 지구(RTID)는 이 달 초 145억 달러 규모의 도로 개선안을 내놓았고 3개 카운티 가운데 킹 카운티 의회가 처음 이 안건에 공식적으로 동의했다.
스노호미시 및 피어스 카운티 의회도 곧 이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며 2개 카운티 중 한 곳이 부결할 경우 규모를 줄여 올 투표에 상정된다.
RTID는 총 건설비용을 145억 달러로 잡았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총 161달러로 늘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번 11월 투표에 상정될 경전철 확장 공사 계획안도 175억 달러의 예산을 잡았으나 50년 뒤 각종 채무를 완전 변제하면 불어난 당초보다 훨씬 불어난 379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1월 주민투표에서 도로개선안과 경전철 확장안이 통과되면 지역 가구가 연간 부담해야 하는 세금은 150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등록세도 차량 가치 1만 달러 당 약 80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도로 개선안은 520번 부교 교체를 비롯해 이스트 방향 I-405 및 509번 하이웨이 확장, 167번 하이웨이 개선 등을 담고 있다.
경전철 확장은 동쪽 방향으로는 벨뷰를 잇고 남쪽으로는 타코마, 북쪽으로는 밀크릭까지 포함, 명실공히 광역 퓨젯 사운드 교통망을 형성한다는 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