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로시의 정치성 짙은 순회연설 등 고발
로시는 “그레고어 지사가 떨고 있는 모양” 일축
지난 주지사선거에서 두 차례의 재검표 끝에 민주당의 크리스 그레고어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디노 로시 당시 공화당 후보의 내년 선거 재출마여부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로시의 재출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민주당 측은 로시가 주 내 각지를 순회하며 연설과 모금활동을 벌이는 등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고발했다.
주 민주당의 드와이트 펠즈의장은 주 공개위원회(PDC)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비영리 공공정책재단 ‘포워드 워싱턴’의 이사장인 로시가 주지사후보를 연상케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로시가 32만6천달러를 모금했다는 보고서를 마지막으로 그 후 일년 반 동안 추가 모금활동 여부나 자금의 지출에 대해서 전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내년 선거에서 그레고어 주지사와의 재대결 여부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로시는 민주당의 이 같은 비난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늘어놓는 것을 보니 그레고어가 떨고 있는 모양”이라며 가볍게 일축했다.
재출마할 경우, 그레고어 지사와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로시는 최근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에 대해서는 올해 말경에나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민주당 측은 공화당 수뇌부가 바라는 로시와 그레고어의 맞대결을 기정 사실화하면서 그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등 향후 양당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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