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이 전기톱 제공…봉합 수술 예정
낚시하다가 강에서 떠내려 온 대형 통나무와 배 사이에 손가락이 끼인 한 50대 강태공이 스스로 손가락 두개를 절단한 후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4일 오후 애버딘 인근 위누치 강에서 무지개송어 낚시를 하던 윌리엄 메신저가 16피트 배와 통나무 사이에 손가락이 끼여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 갤런 베스톨은 메신저의 동료인 제러드 타드의 긴박한 구조요청 소리를 듣고 달려갔더니 메신저의 보트가 급류에 떠내려 온 통나무와 부딪혀 꼼짝도 하지 못하고 있었고 메신저의 약지와 중지가 이 사이에 끼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스톨은 전기톱을 구해 오자 메신저가 즉시 두 손가락을 잘라 강에서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메신저가 응급처치를 받은 뒤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통나무에 끼여 있던 절단된 손가락들을 수거, 봉합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메신저는 곧 보트가 가라앉을 것 같은 다급한 심정에 손가락을 잘랐다고 말했고 셰리프국은 굳이 손가락을 자르지 않고도 구조가 될 수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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