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복, 야구 유니폼등 맞춤 제작 인기
공통된 유행을 쫓아가는 트렌드 속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캐릭터를 나타낼 수 있는 아이템 분야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예전부터 시계, 반지, 목걸이, 셔츠 커프스 등에 많이 사용 되어 온 자신의 이니셜을 지금은 일반 의류 제조업체를 비롯해 스포츠 유니폼 분야, 그리고 일반 제품과 음식 분야까지 확산되어 사용되고 있다.
지난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아칸소주 리틀락 에서 열린 ATA(미국태권도협회)의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은 태권도복 뒷면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주 챔피언, 월드 챔피언 등 자신의 위상을 나타내는 도복을 사용해 일반적으로 보면 같은 형태의 도복이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표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같은 경우는 비슷한 형태의 격기 스포츠인 유도, 가라데, 국기원 태권도 도복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다.
모자, 셔츠, 유니폼을 포함한 다양한 야구 용품이 판매되고 있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기존의 유명 스타플레이어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 및 셔츠를 판매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구매자가 선호하는 팀의 유니폼과 셔츠에 별도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자신이 원하는 이름과 등번호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 판매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개인화 전략은 비단 스포츠 용품을 떠나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의류 업체인 폴로도 도입해 판매 전략에 사용한다.
폴로는 자사의 트레이드마크를 없앤 자리에 고객이 원하는 이니셜을 새겨 넣어 드레스 셔츠에서 일반 T-셔츠 까지 판매하고 있는데 특별한 날을 맞아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폴로 이외에도 J-CREW, LAND’S END 등 많은 의류 업체에서 같은 방식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
웨딩 관련 업체도 이에 발맞추어 더욱 세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커플들의 이름이나 이니셜을 새긴 제품들은 신혼 커플들을 겨냥하여 잠옷, 슬리퍼, 액자, 시계, 속옷까지 확산되어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는 골퍼를 위한 자신만의 이름이 새긴 퍼터와 골프공, 자신만의 커피잔과 맥주잔을 비롯하여 인형, 가방, 각종 악세사리를 비롯하여 가정용 공구에까지 널리 퍼지고 있으며 특별 주문하는 초컬릿과 쿠키 등 음식 분야까지 확산되는 추세다.
시카고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이유번씨는 “유니폼이나 셔츠 등에 나만의 이니셜이 들어 가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특히 상대방의 특별한 날에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다” 고 전했다.
<정규섭 기자>
사진1: ATA 월드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도복을 착용한 선수들 모습.
사진2: 자신이 원하는 이니셜 등을 새길 수 있는 폴로제품과 메이저리그 유니폼.
6/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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