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RO 라디오 근무 마이크 웹 실종 2달 만에
퀸앤 셋집서 타르에 쌓인 채 심하게 부패돼
KIRO-710 라디오에서 토크쇼진행자로 인기가 높았던 마이크 웹이 실종 2달 만에 사체로 발견됐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 5월 실종신고가 접수된 웹의 시신이 타르에 쌓인 채 퀸앤 셋집 인근 한 폐가 지하실에서 발견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일단 살인사건으로 추정하고 현장 탐문조사와 함께 최근 피해자의 자동차를 가져간 용의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웹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실종신고를 낸 그의 가족은 웹이 최근 수상한 사람과 접촉해와 변고가 생겼을지 모른다고 경찰국에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웹은 2005년 무보험 자동차에 받힌 이튿날 비싼 자동차 보험으로 변경한 후 불법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사실이 드러나 보험사기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면서 그 해 12월 방송국으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았었다.
웹은 재판이 열리는 날 극도의 신경불안정을 이유로 정신과 치료를 요청했으며 판사는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판결했다.
웹이 13년 동안 세 들어 살던 주택을 관리해 온 데이빗 네스는 인부를 동원해 폐가 지하실 입구를 치운 후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시체를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이 남녀를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돼 신원 발표를 미루고 있지만 네스는 피해사체가 웹이라고 단정짓고 있다. 경찰은 시체 주변에 사건의 단서가 될 수 있는 증거물 2개를 확보했지만 수사기밀을 이유로 정확한 내용을 함구했다.
네스는 웹이 보험사기로 인한 해고, 수 십 년을 길러 온 애완견이 죽는 등 악재가 잇달아 최근 의기소침해 왔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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