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예 총무가 AARC 10주년 기념식에서 최초 설립자인 남편 지형석 목사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저소득층과 노약자, 그밖에 초기이민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주요사업으로 펼치고 있는 아시안어메리칸센터(AARC)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AARC는 지난 1997년 지수예 총무의 남편인 지형석 목사가 아시안 초기이민자들과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취재로 설립한 한인 비영리단체.
지 목사는 ‘한흑 갈등’문제가 극에 달하던 1990년 대 애틀랜타 지역에서 한인으로는 드물게 한흑 갈등해소에 헌신, 2004년 10월에 전 세계 100여 국가, 340여 교단 및 교회가 등록돼 있는 세계교회협의회로부터 한인으로는 최초로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지 목사는 2003년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운명을 달리했다.
이후 AARC는 아내인 지수예씨가 바통을 이어받아 직접운영에 나섰다.
남편 지 목사의 숭고한 봉사정신과 열정을 그대로 전수받은 지 총무는 저소득층과 초기이민자들을 위한 사업에 역점을 둔 가운데 작년에는 채널 11(WXIA-TV) 등 대표적인 텔레비전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는 게넷재단으로부터 아시안 커뮤니티 최초로 모범 비영리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 총무는 최근 들어 동양인 최초로 힐사이드채플&트루스센터가 선정한 ‘2006 여성 지도자상’을 수상, 주류사회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한편 AARC는 28일 오후 연합장로교회에서 지역 내 주류 및 한인사회 주요 인사 300여 명을 초청해 1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남편 지형석 목사의 사진을 크게 확대시켜 중앙무대에 진열한 가운데 지 총무는 남편이 살아있었으면 참으로 좋았을 것이라며 울먹인 후 남편이 없었지만 열심히 일한 덕택에 AARC에 많은 결실이 맺혀졌다. 남편이 현재의 모습을 봤으면 칭찬해줬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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