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열 행장(왼쪽)과 조중식 신임이사장이 최근 단행한 일부 이사진 교체와 관련해 기자들에게 해명하고 있다.
이사진 교체는 은행성장 위해 필요불가결 했다
2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이사장과 일부 이사들이 전격 교체된 것에 대해 조중식 신임이사장은 빠르게 경쟁사회로 치닫고 있는데 일부 이사들이 현실대처에 능하지 못해 은행성장을 위한 특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감행된 일이라며 이같이 해명했다.
이날 오전 제일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회견에서 조 이사장은 기존 이사들의 노고로 그동안 은행에 눈부신 성장과 발전이 이룩된 것은 인정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젠 주식증자 같은 보다 적극적인 은행 문호개방이 필요한 시점에서 일부이사가 이를 인식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이사진 교체는 개인적 이익이 아닌 은행 발전을 위해 추진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조 이사장은 은행정관에는 이사를 최고 25명까지 둘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앞으로도 또 다른 이사진 교체나 새 이사영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이창열 행장은 이번 일은 일부 이사들이 대주주들의 영입을 반대하려는 폐쇄주의적인 입장을 고수해 발생된 일로 판단된다면서 이제 문호를 보다 활짝 열어 은행성장발전을 크게 도모하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최근 들어 한인은행이 주은행감독당국에 등록을 마치고 영업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LA 기반의 한 대형 한인은행도 애틀랜타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들었다면서 교포사회와 은행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일은행은 지난 2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조만간 1천500만~2천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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