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부분 영주권 신청이 급증하고 있어 향후 승인 지연 및 문호 변동 등의 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취업이민 3순위 전문직 부분이 지난 7월 영주권 문호부터 오픈 상태를 회복한 뒤, 5년 이상 대기 기간으로 인해 영주권 신청을 기피하고 있던 자격자들의 영주권 신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접수 첫날 쿼타가 마감되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전문직 취업비자(H-1B)에서 탈락한 취업 예비생들이 H-1B 대신 아예 1~2년 사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취업이민 2·3순위 영주권 신청을 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어 신청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 이민변호사협회(AILA)에 따르면 7월부터 수십만여개의 영주권 신청서(I-485)가 갑자기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민권이민국(USCIS)이 사용할 수 있는 영주권 할당량은 3만9,620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재 7월초에만 4만개 이상의 신청서 접수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신청서 접수 폭주로 인한 대란이 빚어지면서 문호가 다시 막혀버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USCIS는 오는 8월1일까지 취업이민 신청서(I-140) 급행서비스를 일시 중지하고 향후 처리 결과에 따라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민전문변호사 협회는는 “USCIS가 급행서비스 처리 불가 방침을 발표한 것은 3순위 영주권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현재와 같이 문호가 오픈된 상태에서 모든 신청자들이 I-140과 영주권신청서(I-485)를 함께 접수하고 있어 향후 승인 지연 및 3순위 문호 변동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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