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레슬링 최강, 볼링 이성주 300점 만점 기록하며 2관왕
▶ 레슬링에서만 3체급서 3명의 2관왕 배출
14회 미주 체전에서 달라스 팀은 금10, 은 5, 동 6으로 종합 8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세웠다.
이번 미주체전은 총22개팀이 총 17개종목에서 겨뤄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오랜지카운티가 1위, 2위는 차기개최지 시카고가 차지했다. 2년 후 시카고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대 단원의 막을 내린 제전은 2,000여명의 한인 남녀노소와 1세와 2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미음껏 발휘했던 축제와 화합의 장이었다.
30일 캘리포니아 주 샌 파블로 시 콘트라 코스타 칼리지에서 개최된 첫날 경기에서 레슬링 팀이 8체급에서 무려 7체급을 석권, 금 8개를 캐내면서 달라스 팀의 사기를 올렸다. 더욱 랜디 홈스(헤비급), J J홈스(라이트헤비급) 형제는 나란히 자유형과 그레꼬로망형에서 2개씩의 금으로 각각 2관왕이 됐고, 샤운 게리스(미들급)도 금메달을 따냈는가 하면 송승재(라이트 급), 승윤재(페더급) 형제가 그레꼬로망형을 석권, 금 2개를 따내고 송승제가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또 꿈나무 레슬러 제프리 홈스(10세,밴텀급)가 그레꼬로망과 자유형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 레슬링=최강=달라스란 등식을 성립시켰다.
달라스팀의 명예를 드높인 레슬링은 8개의 금메달, 2개의 은메달, 1개의 동메달을 따내 모두 11개의 메달을 달라스 팀에게 안겨주었다. 이어 달라스 볼링대표팀의 이성주 씨는 미주 볼링역사상 처음으로 300점 만점을 기록, 볼링 팀의 사기를 북돋우면서 금메달을 팀에 안기고 노장 장덕환 씨와 2인조에서도 금을 차지해 볼링 총 5개의 금 가운데 2개를 석권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이성주씨는 개인종합점수에서 은메달을 걸고 또 장덕환씨와 박준홍씨와 함께한 3인조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개인적으로는 2개의 금맥을 캐냈고, 2개의 은을 견인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박부연 체육회장은 다른선수를 대리해 출전한 2인조 여자단체탁구에서 오숙경과 동반출전, 은을 차지했으며 남자단체는 동메달을, 달라스 탁구의 자존심, 김길수씨 역시 최선을 다했지만 아깝게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3회 미주체전에서 우승이나 다름없던 경기로 기대를 모았던 달라스 축구대표팀은 준 프로가 모인 LA에 3대 1, 우세한 공격을 펼쳤는데도 불구, 골운이 따르지 않아 오랜지 카운티에 3대2라는 점수로 초반 탈락했는가 하면 오히려 40대 팀은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하는 투지를 발휘했다.
테니스 팀 역시 캐서린 유와 우수연, 미셸 유와 정지인이 조를 이룬 단체전에서 2개의 동메달로 달라스팀의 상위입상을 견인했다.
반면 휴스턴 팀은 축구와 농구 등 구기종목에서 선전했으나 동 메달 2개를 따내는데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샌프란시스코=정광원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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