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내 해양 박물관과 남북전쟁 박물관이 경영 적자로 9월 1일 문을 닫는다.
메릴랜드역사협회는 경비 절감을 위해 두 박물관의 폐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역사협회는 지난해 20명을 감원했으며, 신임 국장이 부임 4개월 만에 그만둔 바 있다.
163년의 역사를 가진 역사협회는 펠스포인트에 위치한 해양박물관은 2003년, 하버 이스트에 위치한 남북전쟁박물관은 1998년부터 각각 운영해왔다.
랍 로저스 역사협회 디렉터는 두 박물관의 폐쇄로 연간 5만달러를 절감할 것이라며, 내년 중반까지 협회의 적자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협회는 지난 2003년 마운트 버넌 캠퍼스 보수 및 확장 공사 이후 2005년 적자가 150만 달러로 증가, 감원 등 자구책으로 적자규모를 77만5,000달러로 줄였다. 하지만 역사협회는 1997년 시티라이프 박물관을 폐쇄했고, 올들어 스포츠 박물관인 베이브 루스 박물관과 캠든야즈 내 스포츠 리젠즈가 운영 적자를 냈다. 역사협회는 700만권의 서적, 서류, 사진, 기사 등과 35만점에 달하는 메릴랜드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품을 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내 소규모 박물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9.11 테러 및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기부금이 줄어 어려움이 더하다고 지적했다.
역사협회는 두 박물관의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 박물관들은 년 예산이 10만달러 가량으로 매년 1만2,000-1만3,000여명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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