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동안 볼티모어시 리커보드의 청문회(hearing)에 법규위반 등으로 출두한 한인업소는 미성년자에 대한 술 판매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커보드가 웹사이트에 게재한 청문회 일정에 따르면 주류면허 명의 이전 경우를 제외하고 청문회에 회부된 한인업소는 모두 15개 업소이며, 이중 21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술 판매가 9개 업소로 가장 많았다.
이들 업소들은 대부분 지난 연말 관계기관 합동단속에서 적발됐으며, 일부 업소는 2회 이상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박갑영) 등 상인단체에서 당국의 미성년자에 대한 술 판매 업소 단속 강화 방침을 꾸준히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음에도 불구 한인 업소의 적발이 끊이지 않아 상인들의 법규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일부 상인들은 경찰이 외모상으로 나이가 많아 보이는 미성년자를 손님이 많아 혼잡한 시간대나 법규에 미숙한 종업원에게 보내 술을 사오게 함으로써 위반을 유발하는 함정수사가 많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불법 슬롯머신 영업으로 적발된 업소도 2곳으로 게임기 승자에게 불법적으로 상금을 지급하는 행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을 보였다.
또 지난 4월 19일 열린 청문회에는 3곳의 한인업소가 주민들의 주류판매면허 갱신 반대로 인해 소환돼 주민들의 주류업소 반대 움직임이 드세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KAGRO의 한 관계자는 법규 위반이나 업소 주위 청결, 불법 도박 등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며, 커뮤니티와의 관계 개선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면허 사용 위반 및 업소내 금지된 난방기구 이용 등으로도 적발된 업소도 있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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