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위기에 큰 소리로 짖어 주인 불러
동네 애완견이 7세 한인여아를 강간 위험에서 구해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영웅이 된 한 살짜리 애완견은 핏불-박서 믹스 ‘블루(Bleu)’. 애완견의 주인은 플러싱에 거주하는 헤더 프레테스(플러싱 거주) 씨.
이 애완견은 지난 6일 오후 6시45분께 플러싱 175가에 위치한 집 인근 인도에서 스쿠터를 타고 있던 7세 한인여아를 납치, 강간하려던 백인 또는 히스패닉로 보이는 남성을 보자마자 큰 소리로 짖기 시작했다. 당시 집안에서 요리를 하고 있던 프레테스 씨는 평소 짖지 않는 애완견이 큰 소리로 짖자 이상하게 여겨 밖으로 나갔고 어린 여자아이가 ‘엄마, 아빠(mommy and daddy)’를 외치며 우는 소리를 듣고 처음에는 아버지가 여아를 꾸짖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여아의 울음소리와 비명이 커지자 깜짝 놀라 소리가 나는 곳으로 달려갔고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동네 여아의 반바지를 벗기려는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용의자는 ‘도와 달라’는 소리를 지르며 다가오는 프레테스 씨를 보자마자 벗으려던 바지를 잡고 도망갔다.프레테스 씨에 따르면 한인여아는 새와 벌레(Birds and worms)를 보여주겠다는 용의자의 말을 믿고 따라갔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다. 피해자인 한인여아는 검진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7일 밤 귀가 조치를 받았다.
뉴욕시경(NYPD)은 “여아가 별다른 신체적 피해를 받지는 않았고 공격 시간도 짧았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는 목격자는 NYPD 핫라인으로 꼭 연락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경에 따르면 용의자는 20대 백인 또는 히스패닉 남성으로 어두운 색깔의 머리카락의 소유자이며 사건 당시 청바지와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사건 발생 직전 담배를 피우며 보도에서 스쿠터를 타고 있던 피해자와 10세 한인여아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용의자는 새와 벌레를 보여주겠다며 이들에게 접근했고 10세 여아는 놀라 도망갔으나 피해자는 이를 승낙했다 주택 사이 외진 곳으로 납치를 당해 큰 봉변을 당한 뻔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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