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체육회가 제 14회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 종합점수 집계와 관련, 재미대한체육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워싱턴체육회는 재미체육회에 공문을 발송, 워싱턴 팀이 사격에서 금메달을 4개나 획득했음에도 불구, 2개로만 집계됐으며 종목별 종합점수가 1,906점이 넘지 않도록 돼있으나 수영의 경우, 3,566점이나 배정돼 문제가 있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홍일송 체육회장은 9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5일 장정현 재미체육회장에게 메달 집계와 종목별 종합점수 산출의 잘못된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팀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체전에서 14개 종목에서 금 25, 은 18, 동 16개를 획득, 메달 집계에서는 2등을 차지했으나 종합점수는 2,712점으로 배점돼 5위를 차지했다.
홍 회장은 “사격의 금메달 2개가 종합점수에 반영되면, 종합성적에서도 순위가 바뀔 것”이라며 “재미체육회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정현 재미체육회장은 9일“일부 종목의 경우, 참가요강에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종목들을 늘리는 바람에 너무 많은 점수가 배정되거나 공식 메달과 각 선수단이 딴 메달 수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재미체육회는 워싱턴 팀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진상파악에 나서겠지만 이미 시상식이 끝난 만큼 다시 순위를 바꿔 발표 할 수 없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가 된 각 경기협회에 경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팀은 7월 말 선수단 해단식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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