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고교의 전 영어교사가 재직기간 중 각종 차별로 인해 23만5,000달러의 보상을 받게 됐다.
하워드카운티배심단은 지난 3일 미셀 마우핀 교사에 대한 차별 및 멸시에 대한 보상으로 카운티교육위가 22만5,000달러, 린다 미틱 및 스캇 파이퍼 전현직 센테니얼고 교장, 마가렛 폴렉 영어과 주임 등에게 총 1만2,000달러를 배상하도록 평결했다. 마우핀은 현재 콜럼비아 소재 와일드레이크고교에서 근무 중이다.
마우핀의 변호사인 마이크 코일에 따르면 2년전 흑인인 마우핀이 재임할 당시 센테니얼고교에서는 소수계에 배타적인 분위기였으며, 학부모들이 근무 시작 하루만에 노골적으로 “내 아이가 당신에게 좋은 교육을 받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따졌으나 학교측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소장에 제기된 주요 피해 사례를 보면 미틱 전 교장은 “흑인들은 가르칠만한 충분한 지능이 없고, 학생들을 교육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으며, 마우핀이 사친회 모임에서 학부모들에게 공격을 받는 것을 방치했다. 또 마우핀은 학교에서 교재들을 제공받는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그녀로부터 학점을 받기를 원하지 않은 학생들은 다른 반으로 옮겨졌다.
파이퍼 교장은 “재판에서 나온 모든 것은 2년전 일”이라며 다른 언급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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