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네일업등으로 전업·창업 크게 늘어
시카고 한인들의 주력 업종이 기존의 세탁업, 남부지역에서의 미용재료상업 및 의류업 등에서 점차 다양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인사회내 공인 회계사들에 따르면 특히 지난 1~2년 사이 요식업, 네일업을 비롯한 서비스업종으로 창업하거나 전환하는 한인들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특히 요식업계는 한인들이 상당수 종사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과거 한식당 위주에서 벗어나 근래에는 일식집, 퀴즈노, 도미노피자, 서브웨이 등의 프랜차이즈, 차이니스 뷔페 등 그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이처럼 요식업계로 전업, 또는 진출하는 한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단연 꾸준한 수요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에 있다.
김기석 공인 회계사는“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남부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던 분들이 요식업 또는 네일업 쪽으로 관심을 많이 돌렸다. 다운타운에서의 일식집, 프랜차이즈 등 분야도 다양하다. 그 이유로는 소수계인 한인들이 언어, 또는 문화에 대한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특히 프랜차이즈는 본사에서 확실한 교육을 제공을 하는 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민주 공인 회계사는“일식집은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패스트 푸드나 뷔페는 일반인이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에 대한 걱정이 덜하다. 내 고객들 중 요식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비교적 경기를 타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광택 회계사는“기존의 한인들 외에도 한국에서 E2 비자를 소유하고 들어오는 이민자들 또한 식당업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네일업계 종사자들도 많으며, 1.5세~2세들의 경우는 융자, 금융 등 전문 직종으로 상당수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관계자들은 업종을 전환하거나 진출을 시도할 때 ▲관련 분야에 대해 충분한 경험을 쌓을 것 ▲타인의 이야기만 듣고 기존 업체를 인수하지 말 것 ▲새 사업을 오픈할 경우 확실한 준비가 이루어진 후 개업을 할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박웅진 기자
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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