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샌프란시스코 전미체전에서 뉴욕 대표단이 4위라는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데 대해 12개 종목에 참가한 750명의 소속 협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뉴욕대한체육회의 공을 높이 사며 이번 체전에서 뉴욕대한체육회가 보여준 열과 성의를 다한 자원봉사 정신은 그 어떤 체전 보다 훌륭했고 감동적이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지난 1월9일 뉴욕대한체육회 김만길 체제가 출범한지 꼭 5개월 만에 협회 조직강화는 고사하고
임원, 이사장 구성을 마치자마자 치르는 전미체전에 많은 사람들은 반신반의 했다.
전문 체육인이 아니고 체육계 인맥 기반이 약한 그가 과연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하는 의
문도 곳곳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전미체전 이후 모든 사람의 우려는 일순간에 사라졌고 오히려 뉴욕대한체육회 회
장 및 임원들이 살신성인 몸으로 보여준 봉사에 감동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시간차를 두고 숙소 쏟아져 들어오는 뉴욕대표단을 뉴욕대한체육회 임원들은 새벽 3~4시까지
방 배정하느라 진땀을 뺐다. 또 내일 있을 경기일정 체크와 이에 따른 배차에 만전을 기하느라
한숨도 못 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회 본부에서 지원해 주기로 한 차량도 대형 버스는 온데간데없고 소형 밴만 달랑 2대로 난처한 처지였다.
뉴욕체육회는 자체에서 준비한 렌터카를 총동원하였고 샌프란시스코를 처음 방문한 전 임원진이 운전대를 손에 잡고 기사를 마다하지 않으며 선수들을 숙소와 경기장으로 열심히 실어날랐다.
김만길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대회 본부는 자원봉사의 수를 200~300여명이라고 했지만 실제 50여명 정도밖에 활동하지 않았으며 컴퓨터 채점방식은 커녕 경기 종목, 채점 순위에 대한 업데이트도 이뤄 지지 않고, 차량 배차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아주 애를 먹었다며 뉴욕대한체육회 부회장 및 임원들이 열심히 일해준 덕분에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데 문제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뉴욕대한체육회는 운동경기의 부상을 우려해 염종원 카이로프렉터를 주치의로 선정하고 선수들의 부상이나 체력 저하 등에도 대비를 했다. 실제로 하루에 많은 경기를 치르는 대회 특성상 부상과 각종 근육통에 시달리는 선수들에게 경기장을 돌아다니며 침, 마사지 등을 직접 시술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처럼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는데 뒤에서 손발이 닳도록 뛰어다닌 체육회 임원 외에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원호 단장, 공동후원회장으로 가두모금 등 많은 활동을 보인 김석화 전 체육회장과 하세종 회장, 전 체육회장으로 체육회를 지원한 김준택 회장 등 체육회 원로들도 많은 도움을 통해 뉴욕 체육계가 하나임을 보여준 대회였다.
■뉴욕대한체육회 제14회 미주체전 뉴욕선수단 임원
뉴욕대한체육회장 김만길,
뉴욕선수단장 김원호
뉴욕대한체육회 이사장 정성욱
뉴욕선수부단장 최병욱, (이충웅, 박호명)
준비위원장 최일훈
총감독 전창덕
부감독 김상현, 김용범
사무국장 오주열
총무 (김순식)
재무 윤덕민
경기위원장 임욱빈
상벌위원장 구애자
홍보위원장 정태익
재정, 선수연락망 김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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