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회 샌프란시스코 전미체전 검도대회에서 어린 청소년들이 대회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데 대해 재미동부대한검도회, 뉴욕·뉴저지 대한검도회가 10일 입장을 밝혔다.
이날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미동부대한검도회 김준환 부회장은 어린학생들이 시합을 못한 사태가 마치 대한검도회와 다른 협회의 이권싸움으로 비춰져 대한검도회에 책임이 있는 것처럼 보도됐다며 중앙경기단체인 재미대한검도회의 입장은 참가한 선수는 소속을 불문하고 선수보호 차원에서 대회 참가를 허락했다. 그러나 심판자격을 13개 참가 지역대표들이 투표를 하여 8대 5로 공인심판이 보는 것으로 결정한 뒤에도 일부 사범들이 결정에 불복하고 소속 학생들의 경기진행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2009년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인 전미체전의 검도대회의 선수는 소속을 불문하지만 심판만은 대한검도회 소속 등 국제공인 4단 이상의 공인 심판진에 한해 출전자격이 주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검도대표팀의 선수 학부형들은 검도, 칼의 정신을 배우기 위해 스포츠를 가르친 것이지 대한검도회나 미주검도회를 위한 선수로 체전에 참가한 것이 아니다며 미주체전 정신인 화합에도 위배되고 순수한 검도 실력을 평가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아이들이 상처만 입게 됐다
며 강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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