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아룬델카운티 경찰국이 ‘문신’소동으로 시끌하다.
최근 카운티경찰국은 전 직원에게 몸에 새긴 문신이 보이지 않도록 복장을 갖추라고 지시를 내렸으나 경찰노조는 지나치게 엄격할 뿐더러 신입경관채용에도 장애가 될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제임스 티애레 경찰국장은 “복장을 통일하면 주민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기강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원봉사자, 자전거 순찰경관, 순찰견 교육담당자에 이르기까지 예외 없이 문신을 감추도록 긴팔 셔츠나 바지, 목 티 등 정식 복장을 갖추라고 조목조목 지시했다.
하지만 오브라이언 애킨슨 노조위원장 등은 특수 임무를 띤 경관이나 노인들과 전직 경관들이 대부분인 자원봉사자들에게 불편을 줄 것이라며 특히 신입경관 채용에 또 하나의 장애물이 생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킨슨 노조위원장은 “상부의 지시를 따르겠으나 문제는 어떤 협의도 없었다는 것”이라며 “간단한 손목 밴드나 스포츠용 밴드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볼티모어지역 경찰국은 성, 인종차별, 공격성이 들어간 문신을 금지하며, 일반 문신의 노출을 금지하고 있다.
앤아룬델카운티경찰국은 681명의 경관과 240명의 민간직원, 140명의 교통안전유도원 등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번 정책으로 20여명의 경관 및 그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규제를 받을 것으로 노조는 예상하고 있다.
오하이오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5-34세 사이의 미국인 중 30%, 25세 이하의 28%가 문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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