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 국제공항이 이용 여객기 폭주로 항공기 발착 지연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관문으로 오랜 사랑을 받아온 JFK 국제공항의 ‘여객기 도착 15분 이상 지연율’은 2003년 19.2%, 2004년 26.7%, 2005년 29.7%, 2006년 30.6%를 기록한데 이어 2007년 7월 현재 무려 37.2%를 기록, 5년 만에 100%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특
히 여객기 도착 게이트와 계류장, 활주로까지의 유도로 등은 매일 만원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해 이에 따른 불평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최근 콩가 라인 여객기가 게이트에서 1마일 이상 떨어진 이용하지 않는 도로에 착륙하는 등 공항 이용 여객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명을 얻게 될 위기에 처했다.
JFK 국제공항의 이 같은 항공기 지연은 늘어난 공항 이용객과 국내선 여객기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연방항공국(FAA)에 따르면 JFK 국제공항 이용객은 2006년 약 46만 명이었는데 이는 지난 2000년보다 33%가 증가한 것으로 증가하는 이용객에 비해 공항 시설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공항 이용객 증가는 2000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저가 항공사 젯 블루가 한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JFK 국제공항은 하루 평균 392대의 국제 항공기를 처리, 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처리율을 보이고 있으나 공항시설이 확충되지 않아 지연율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재 JFK 국제공항은 TWA 터미널을 젯 블루 터미널로 개조하는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델타 항공 등 국내선 여객기의 공항 이용이 증가, JFK 국제공항의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공항 혼잡은 JFK 국제공항 뿐아니라 인근의 라과디아 공항과 뉴왁 공항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5월, 이들 공항을 이용한 10대중 4대의 여객기가 항공기 발착 지연시간 15분을 모두 넘은 것으로 조사돼 불명예를 얻은 바 있다. <이진수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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