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스 그룹이 개발 운영권을 획득한 맨하탄 매디슨 스퀘어가든 인근의 플라자 가든(위 사진)이 녹지대 조성과 야외 카페로 도심속의 명소로 재탄생할 계획이다. 사진은 플라자 가든의 조감도.
한인 요식업체인 ‘레니스 그룹(Lenny’s Group)’이 맨하탄 매디슨 스퀘어 가든 일대 공원 지역의 개발 및 운영권을 획득, 이 지역을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시킨다.
레니스 그룹(대표 레니 주)은 최근 맨하탄 33가와 34가 사이, 8애비뉴에 있는 1만 평방피트 규모의 플라자 가든에 대한 운영권을 뉴욕시로부터 획득했다.이곳은 매디슨 스퀘어가든을 마주보고, 원 펜 플라자(1 Penn Plaza) 건물을 옆에 끼고 있는 광장이다. 레니스 그룹은 총 800만달러를 투자해 이곳에 녹지대를 조성하고 150-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카페로 만들 계획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의 풍취를 느끼며 즐기는 이 노천 카페가 완공되면 맨하탄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레니 주 대표는 “지난 4년 동안의 노력 끝에 운영권을 획득,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펜 스테이션과 매디슨스퀘어가든, 펜 플라자 등 맨하탄의 중심 지역인 이곳을 뉴요커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9년 설립한 레니스 그룹(대표 레니 주)은 고급 샌드위치 체인점인 ‘Lenny’s’와 카페 ‘Local’, 고급 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레니스 체인점은 맨하탄에만 10개 직영점이 있으며 오는 9월 11호점을 오픈한다. 또 올해안에 12호점과 13호점을 뉴저지주 가든스테이트몰과 JFK 공항에 각각 설립한다.
직원수 500명이 넘는 레니스 체인점은 연 매출액이 4,500만달러에 달하는 탄탄한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레니스 체인점은 특히 한국으로부터 투자 이민(EB-5)을 받아, 직영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레니스 그룹은 이밖에도 33가와 7애비뉴의 상가 운영권을 인수, 루프탑 카페로 개발하는 허가를 보나도(Vornado)사로부터 받은 상태다. 전국 4위의 부동산개발회사인 보나도사는 매디슨 스퀘어가든 일대의 펜 플라자 건물들을 소유하고 있다. 주 대표는 “앞으로 문화 및 금융 중심지로 성장해나갈 이 지역에 레니스 그룹의 독특한 카페 문화를 선 보이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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