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한인회(회장 황인식)가 주최한 장학기금모금을 위한 낚시대회에 200여명의 한인 강태공들이 참가, 장학기금의 의를 살리며 대어를 낚는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11일 브루클린 쉽스헤드 베이 앞바다에서 열린 기금모금 낚시대회는 모처럼 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선착장에 나온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광어를 낚아 올렸지만 19.5인치 크기 이상의 광어만 반출이 가능한 규정에 따라 손맛만 맛본 채 어쩔 수 없이 바다로 방생해 아쉬움을 더했다.
황인식 브루클린 한인회장은 “오늘 뜻 깊은 행사를 위해 가족들을 이끌고 낚시대회에 참여한 한인들과 낚시대회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김재진 이사장 및 한인회 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에 모인 금액은 전직 고문과 자문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우리의 1,5세, 2세들에게 보람있게 사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낚시대회에서는 김현호씨가 영예의 대어상을 차지해 순금 한 냥을 차지했으며, 2등 안흥모, 3등 김재진, 4등 장봉옥, 5등 전무성씨 등이 차지했다.
한편,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방주석 의장을 비롯해 김금옥 전 브루클린 한인회장, 최재복, 김근옥 전 퀸즈중부한인회, 이기철 롱아일랜드 한인회장 등이 참가해 낚시대회를 지원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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