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수 할머니, HR121 홍보위해 미주 방문
“한국 사람들 마음이 너무 들뜨고 고마워해. 미국 사람만 사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똑똑한 한인들이 이런 일에 관심을 갖고 앞장서 줘서 너무 고마워”
15세의 꽃다운 나이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경험을 담담히 연방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해 연방 하원의원들의 가슴을 적셨던 이용수(78·사진) 할머니가 또다시 미국 땅을 밟았다.
이 할머니는 이전과 달리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HR121 결의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직후여서 인터뷰 내내 한결 밝은 표정으로 낯선 땅에서 인권문제에 관심을 가져 준 한인들에게 감사를 나타냈다.
이 할머니는 LA등지에서 주류 언론사 인터뷰 등 HR121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할머니는 이제 생존해 있는 한국의 위안부 할머니가 117명에 불과하다며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이에 대한 배상을 해야 한다”며 “국민기금인지 뭔지 만들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일본 정부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한인들이 적극 나서준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고맙다는 말을 입에서 떼지 못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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