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 90도를 웃돌던 무더위가 주말에 다소 기세가 꺾이다가 초복(15일)부터 다시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다음 주 내내 화씨 90도를 넘어설 무더위는 대서(23일)를 고비로 한풀 꺾여 중복(25일)엔 80도 대 초반으로 물러설 것으로 보인다.
기상 전문 회사인 예큐 웨더에 따르면 필라 인근 지역의 이번 주말 날씨는 화씨 80도 중반의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초복인 15일 낮 최고 기온인 화씨 89도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낮에는 화씨 90도 대, 밤에는 화씨 70도 대를 넘어서는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특히 18, 19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화씨 97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무더위는 23일 대서를 지나 소나기와 천둥번개가 찾아오면서 사그라져 중복에는 화씨 80대 초반의 전형적인 여름 날씨를 되찾을 전망이다.
한편 필라에서는 지난 9일 올 들어 첫 번째 무더위 희생자가 발생했다. 필라 경찰에 따르면 노스 필라에 거주하는 그리핀 로이드(71)씨가 폭염으로 졸도해 템플 대 병원으로 옮겼으나 소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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