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뿐 아니라 미국사회를 경험한 소중한 기회입니다”
금년 초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학업을 시작한 한인고교생들이 서머캠프에 참가, 캐롤카운티를 방문, 현장학습을 가졌다.
텍사스 소재 비영리단체인 연합학생협회(USA)가 제공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들은 11일 캐롤카운티 정부청사를 방문, 마이클 지머 커미셔너를 만나 카운티 역사와 제도에 대해 배웠다. 또 카운티 유치장을 방문, 미국의 다양한 면을 보는 기회를 가졌다.
USA는 전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학습기회를 부여하고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미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지난 12년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금년까지 이 프로그램으로 1,300여명의 청소년이 혜택을 입었다. 최근에는 까다로운 비자취득 과정과 비용으로 타국 청소년보다 한인학생들의 참여가 늘어 올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한국학생은 총 128명이다. 현재 이들은 미 전역의 공립학교에 나눠 재학 중이다.
이번 USA 메릴랜드지부가 제공하는 서머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은 15세-18세 사이의 13명이다. 이들은 오는 8월11일까지 메릴랜드에 거주하며 토플시험에 필요한 과정을 이수하고, 뉴욕, 나이아가라 폭포 등을 방문하는 등 미 동부지역을 관광한다.
박새별(충남,18세)양은 “일부 과목은 한국보다 수준이 낮지만 미국학생들이 누리는 여가시간이 부럽다”며 “가족과 함께 하는 풍부한 시간과 활동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한 남학생은 “친형이 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영어뿐 아니라 자신감과 독립심을 키우고 돌아와 등록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에 만족했으나 한 학생은 호스팅 가족들이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기 도중 타 지역으로 옮겨야 했다고 불편한 부분도 소개했다.
도날드 프레이져 목사(메릴랜드지부장)는 “USA는 기독교 재단으로 호스팅 가족들을 기독교인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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